핀카 [fincategory]
2023.12.31 15:36 조회 43
📕취미생활방 리서치 (Written by " 서 범")
📌2023 연말정산-2
돈을 투자해도 딱히 부자가 될 수 없고, 그렇다고 가난해지지도 않는, 기회가 소멸된 상태인 것이다.
그리고 은행은 그 돈을 자기나라 국채를 사는(무제한 양적완화) 형태의 투자를 하고, 국가로 다시 흘러간 돈은 국가가 고연령층을 부양하는데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어왔으니 20~30대 젊은이들은 계층사다리가 끊어지고, 그에 따라 자산을 모으거나, 투자를 하는게 아닌 하루벌어 하루 사는 형태의 포기를 학습당한 것이다.(일본의 야루키)
물론 이같은 형태는 일자리가 계속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기도하다.
듣다보면 지금의 미국의 모습과 무언가 오버랩되지 않은가.
어쨋든 내년 매크로는 무시될 가능성이크고, 만약 지금의 우-러 전쟁의 종전과, 이-팔 전쟁의 확장, 중국의 대만침공이 일어난다면 블록화가 더욱거세지고, 달러는 힘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그게 눈에 띄는 고성장 강세장으로 금융시장이 흘러갈지는 알 수 없다. 연준은 이대로 관망을 하겠지만, 내년 대선 전에 위의 지정학적 이유들로 인플레이션 세컨드 임팩트가 나타난다면, 경기침체로 밀어넣는게 밸런스를 맞추는데 훨씬 더 쉬운 방법이 될 테니까.
2️⃣ 부동산
부동산은 미국, 한국, 전세계 곳곳이 현재 난리다.
작년부터 부동산을 이대로 망하게 둘 수 없다.라고 주장했던 근거는 단순히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강세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부동산이 일종의 자산을 담아두는 "창고"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
애초에 부동산법에 대한 것은 우리나라보다 유럽이나 미국이 조금 더 우세하고, "렌트"의 개념으로 자리잡혀 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수한 시스템인 전세가 외국에는 없기 때문에.
그런데 최근에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곳들은 모두 상업용 부동산, 혹은 투자형 부동산 상품이다.
2008년 리먼사태때도 그러했고, 부동산이 시끄러울때마다 나왔던 것들이 이런 기획부동산 같은 상품들이 문제가 되었던 건데, 우리 나라에서는 태영건설이 1번으로 (대형건설사 중)스타트를 끊었고, 미국 같은경우는 샌프란시스코가 심각하고, 이미 위위크, 블랙스톤같은 상업용 렌트 형태 부동산들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렌트(월세)개념의 부동산의 특이구조 때문에 그러한데, 상세하게 설명해보자면
1. A가 가지고 있는 10억으로 100억짜리 부동산을 샀다.
2. 90억은 대출이다. 혹은 입주자의 보증금이다.
3. 그럼 자기자본 비율이 10%다. 비트코인 10배롱을 친 상태와 다름없다.
4. 그럼에도 부동산이 불패인 이유는 자본을 보관해두는 "창고"의 역할을 계속해서 했기 때문에 경기가 팽창하는 시기에는 내가 대출이자를 내는 동안 자기자본비율이 계속해서 높아진 것이다.
5. 그런데 현재 부동산이 고금리, 경기위축으로 2번의 상황이 안좋아졌다. 비트코인 청산가에 다다른 것이다.
6. 모든 대출은행들은 부동산으로 10~20%의 수익률을 올리는게 목표가 아니다. 최종적인 목적은 "원금회수"이다.
7. 따라서 근저당 1순위 채권단은 상황이 안 좋다 싶으면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선언한 것처럼 채권 회수를 종용한다. 원금회수라도 해야하니까.
8. 이에 따라 물질적으로 사라지는게 아닌 현물자산이지만, 그 권리를 박탈당하게 된다.
이게 상업용 부동산의 현재의 대략적인 그림이다. 주거지나 기타부동산들은 조금 다른형태가 될 수 있다.
그럼 이런 부동산을 살리는 방법이 뭐가 있느냐? 그냥 부동산 가격이 오르거나, 채무를 탕감해주면 된다.
근데 장기간동안 돈 없이 사업을 일으킬 수 있는 PF를 남발하고, 4%의 대출을 받아서 수익률 5%의 임대를 주던 렌트회사들이 이런 고금리를 견딜 수 있을리 만무하다. 애초에 부동산의 제일 큰 장점은 "창고"역할이지만, 현금흐름이 막히게 된다.
나 또한 가지고 있던 부동산들이 매매가 안되고, 다행히 1년 정도에 걸쳐 임차와 매매가 되어서 현금흐름을 다시 확보했지만, 자산이 있어도 현금이 없으면 버티기가 너무 힘들다.
어찌되었건 부동산의 잡음을 끄고 계속해서 부양하려는 모습은 미국, 중국, 한국 전세계 모두가 나서고 있지만, 애초에 투자자들이 왜 MMF에 돈을 넣어두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들은 급할 것이 없다. 어설픈 영끌족, 약한 부분이 깨지고 저렴한 가격이 왔을 때 구매를 해도 손해볼 것이 없으니까.
내년에는 부동산이 조금 시끄러울 것 같다.
3️⃣ 지정학
솔직히 이 - 팔 전쟁이 이렇게 길어질 것이라 예상 못했다.
미국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로 인한 나비효과로 수에즈 운하까지 막힐 줄은 더더욱.
이스라엘의 고집이 생각보다 완고하고, 힘든 유럽의 해운경기가 한동안 더 힘들 예정이다.
게다가 오늘 발표된 중국의 PMI를 보면, 중국의 회복력이 생각보다 너무 더디다. 기준금리 인하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회복이 더디면 시진핑은 고민해야한다.
오늘 북한에서 일종의 국가선언을 하였다.
솔직히 어릴 때 학교에서 북한어린이 돕기로 쌀을 뜯기고, 통일글짓기를 했던 세대로써 북한에 대한 안 좋은 감정 외에는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얼마전에 친구와 이런 이야기를 했던 것이 기억난다.
북한의 김정은은 현재 독재자의 위치로 충분히 호의호식하고 있다.
중국과는 다르다. 선거가 필요없고, 말만 공산당이지 왕권국가나 다름없으니까.
따라서 리스크를 짊어지고 전쟁을 일으킬 이유가 외부의 정치적 이슈외에는 전혀 없다. 지금처럼 심심할때 포탄 조금씩 쏴주면서 핵만 보유하고 있으면 자기네 나라에서 여자건, 차건, 즐길만큼 즐기다 가면 되니까.
따라서 이제는 독립된 하나의 "국가"로써 자리를 잡는게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이라는 거다.
반면에 시진핑은 다르다. 마오쩌뚱처럼 업적을 쌓고 싶으나, 이렇다할 업적이 없다.
반대파를 아무리 숙청해도, 선거라는 명목이 있는 만큼, 시진핑은 늘 견제를 하거나, 업적을 세워야한다.
중국에서 경기부양을 할 수 없다면, 남는 것은 대만을 무력통일 하는 방법 뿐이다.
문제는 미국의 전선확장을 어떻게 견제하며 대만을 굴복시킬 것이냐인데, 미국이 현재처럼 전쟁물품이 없고, 원유가 없고, 전선이 여러개일 때 만큼 적절한 시기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만약 우크라이나에 승리를 한다고 하면, 중국입장에서는 더더욱 고집을 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대충 버티면 알아서 우리땅으로 편입시켜주니까(크림반도)
어쨋든 상황이 조금 다르다고하지만, 내년 지정학적 위기의 확장은 고려해야 되는 부분이다.
4️⃣결론
올해보다 더욱 혼란스러운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부동산은 대체적으로 등락폭이 생길 것이고, 증시는 금리인하호재와 선거로 인하여 강세장의 영역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금".
그리고 현물 승인조건하에 "비트코인"
그리고 비트코인을 이용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행보.
달러 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브릭스와 원유의 행보.
이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현금을 들고 있다가 부동산을 줍는게 제일 합리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이 것은 현재까지 흘러온 방향을 봐서 "예측"할 뿐이고, 실제로 매크로나 세계 경제 상황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는 한해가 될 것이다.
피곤했던 2023년이 끝나고 새로 올 갑집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돈 많이 버는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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